최근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주택을 넘어 오피스텔 시장에도 번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지난 1월 1만 3000여건에서 2월 1만여건으로 한 달 새 22% 가량 줄었다. 전년 동월 비교 시 33.9% 줄어든 수준이다.
반대급부로 지식산업센터는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건수는 지난 2014년 37건에서 작년 141건으로 3.8배 정도 늘었고 거래량도 2016년 4987건으로 10년 전 2006년 751건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지식산업센터가 다양한 세제혜택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 의하면 연말까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은 벤처·중소기업이나 기업부설연구소 등은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를 감면받을 수 있다. 과밀억제권역의 제조업체가 성장관리지역으로 이주하면 4년간 법인세가 100% 면제되고 이후 2년간 추가 50% 감면이 가능하다.
여기에 청약, 전매제한에서 자유롭고 분양가의 최대 70~80%를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어 투자처로도 인기를 얻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권 지식산업센터 가격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면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는 직원들의 출퇴근이 용이하고 물류 수송에 따른 비용·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원시티' 투시도. 사진=디허브 제공
이러한 가운데 김포 한강신도시 첫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가 다각도적인 교통호재로 눈길을 끈다. 경기 김포시 구례동에 지하 4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397실·상업시설 90실·기숙사 180실 규모로 들어서는 단지로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구래역 복합환승센터도 가깝다. 보통 역세권 입지에 직주근접성이 높은 지식산업센터가 직원들의 용이한 출퇴근으로 이전에 따른 위험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인근 도로망으로는 대곶IC를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 최근 김포~파주 구간이 착공했다.
단지 안에는 업무·쇼핑·주거·문화 인프라가 집약된다. 업무 공간이 디원시티 타워는 층고 12m 로비와 사용자에 맞춘 소·중·대회의실, 접견실 등이 구성되며 옥상정원과 한강신도시 첫 IoT서비스 등이 도입된다.
상업시설인 디원시티 몰은 4면 개방형 특화설계가 적용돼 양촌역과 구래동 중심상업지구를 오가능 유동인구의 접근성을 높인다. 디원시티 스튜디오는 전 호실 발코니·복층설계로 서비스 면적을 높였다. 디원시티 컬쳐라인은 한강신도시 호수공원부터 디원시티까지 이어지는 특화문화거리로 구래동 문화의 거리와 연계되도록 조명·조경·예술 조형물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단지에는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 적용되며 홍보관은 김포시 김포한강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