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성수 딸 "아빠의 연애 싫다…내 곁에만 있었으면"

'살림남2'에 출연한 가수 김성수의 딸이 아빠의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남자들2'에서는 아빠 김성수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등장에 질투심이 발동한 딸 혜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혜빈이는 주말 아침 아빠를 대신해 휴대전화를 받던 중 '홍수연'이란 여자 이름을 보자 누구냐고 물어봤고 김성수는 "그냥 친구"라며 얼버무렸다.

이에 혜빈이는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냐, 말 왜 더듬냐"며 아빠를 추궁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 주변에 여자가 있는지 몰랐다. 여자 이름이 뜨니까 놀랍고 당황스러웠다. 저 몰래 여자를 만나나 의심스러웠다"고 강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또 김성수는 딸 혜빈과 함께 축가를 부르기 위해 지인의 결혼식장을 찾아 10년지기 친구인 DJ 춘자를 만났다. 김성수와 춘자는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를 목격한 혜빈은 "완전 매력이 철철 넘치는 것 같다"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혜빈이는 춘자와의 대화에서 "아빠 여자친구 사귀는 게 절대 싫다. 아빠가 계속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진심을 토로했다. 이에 춘자는 "보통 날 보면 안심하는데, 혜빈이라도 오해해주니까 기분이 좋다. 하필 성수 형이라 그렇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수는 "저런 질투는 평생 해도 좋다. 귀엽기도 하고 기분도 나쁘지 않다"며 맞장구쳤다.

김성수는 2004년 결혼한 일반인 강모 씨와의 사이에서 딸 혜빈을 얻었다. 하지만 6년 만에 이혼하면서 혜빈은 외갓집에 머무르게 됐다. 2년 뒤 아내 강 씨가 사건에 휘말려 세상을 떠나자 김성수는 딸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았다. 하지만 김성수는 2014년 재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 다시금 딸에게 큰 상처를 안기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