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열린 '건설현장 환경관리 공동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상민 현대건설 R&D센터 미래기술혁신실장(오른쪽)과 임동찬 SK플래닛 ICT사업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지난 16일 SK플래닛과 서울 양재동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건설현장 환경관리를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현장안전관리시스템 하이오스(HIoS)에 SK플래닛과 공동 개발하는 환경관리시스템이 연계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건설현장에 미세먼지, 비산먼지, 소음, 진동 등을 측정할 수 있는 IoT 센서를 설치하고 딥러닝(사물·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할 때 사용하는 기술)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현장 내 환경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종합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IoT 시스템의 경우 현장 내 먼지나 소음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데이터 분석 지원도 가능해 환경 관련 사안이나 미세먼지 관련 규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단 장점을 지녔다. 현장 내 근로자들에겐 PC나 모바일로 실시간 알림도 제공하게 된다.
이미 현대건설은 서울 역삼동 테헤란 237 개발사업 현장에 온·습도 등을 감지하는 AWS센서(기상센서)와 진동&기울기·미세먼지·비산먼지 센서 등을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며 연내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하이오스와 연계해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안전 선진 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 시범 현장 외 더 많은 곳에 적용해 효과적인 현장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