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재보궐 선거 이후 개편되고 있는 정계의 동향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목포시)이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과 민주평화당은 제 3지대에서 합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1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재보궐 선거 이후 개편되고 있는 정계의 동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호남계 의원들의 만남은 이미 수차례 있었다"며 "호남계 의원들이 민주평화당과 제 3지대에서 다시 합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시점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결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추석 즈음이 될 것"이라며 "손 대표가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당대당으로 결정한다면 쉽게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안철수 전 의원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안식년이 6월달에 끝나기 때문에 7월에 돌아올 것 같다"며 "그렇게되면 또 한 지붕 네 가족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래 안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려 진보를 가장해서 위장 취업을 했던 보수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과 합치지 않고 유승민 의원과 미래당에서 경쟁적 동거 생활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나중에 유승민·안철수 불안한 동거를 하면서 미래당을 이끌고 있다가 한국당하고 같이 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앞서 말한 합당 등의 가능성에 대해 "전격적으로 될 수도 있고 또 총선 가까워서 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호남계·손학규 대표를 합친 다음에 총선 때 민주당과 연대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