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1호 영리 병원인 녹지병원에 대해 말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은 "영리병원은 삼성의 의료민영화 시나리오 중 첫번째"라고 꼬집었다.
정 사무처장은 2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내 1호 영리 병원인 녹지병원의 설립과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무처장은 "지난 2007년 공개된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에는 의료민영화를 명분으로 한 영리병원 설립을 명시하고 있다"며 "그 첫번째 시나리오가 영리병원 설립인데 박근혜 정부에서 그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를 보면 건강보험 체계를 붕괴하고 민간보험으로 대체하는 단계가 설정되어 있다"며 "그 1단계가 영리병원이고 현재 행정소송 중"이라고 주장했다.
정 사무처장은 "영리병원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도 적혀있던 사항"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보건복지부에서 사업계획서를 승인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녹지병원의 조건부 허가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지난 2월 14일 녹지병원 측은 제주지방법원 전자소송 사이트를 통해 내국인 진료 금지 개원 허가 조건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