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용평가 회사 의견서 조작에 대해 말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진우 기자가 "박근혜 정부와 삼성의 압박에 신용평가 회사들 마저 조작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비판했다.
주 기자는 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경향신문을 통해 밝혀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용평가 회사 의견서 조작 정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주 기자는 "회계법인, 컨설팅, 삼성 관련자, 삼성 직원, 신용평가사 회사까지 다 분식회계를 시인하고 있다"면서 "삼성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식회계가 처음 나왔을 때는 모두 다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는데 수사가 진행되면서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단독 보도를 통해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콜옵션 조항을 두고 신용평가 회사 의견서까지 조작하고 대필까지 했다고 전했다. 신용평가회사들은 삼성측의 요청으로 분석 작업 없이 '콜옵션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조작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기자는 "미래전략실의 후신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 고위직까지 수사가 진행돼 있다"며 "이재용 부회장 턱밑까지 갔다고 봐도 된다"고 수사 상황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