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만㎡…울산 이어 두번째
대규모 세차·정비타운도 마련
◆…고양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조감도.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가 경기 고양시에 휘발유·경유·LPG·수소·전기 등 모든 수송용 연료를 한 곳에서 판매하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수도권 지역 내 처음으로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복합충전소는 지난해 6월 현대오일뱅크가 울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뒤 두 번째로 조성되는 것으로 최소 6600㎡, 최대 3만 3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회사측은 "유동인구 대비 수송용 대체 에너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도권 내 첫 복합에너지 판매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계속 늘려 정부의 수소경제 확대 정책에 보조를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7일 현대오일뱅크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고양케이월드, 고양도시관리공사와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내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는 첨단자동차 클러스터, ESS(Energy Storage System)와 재생에너지 산업, 산학연 R&D, 자동차 전시, 튜닝, 교통안전 체험 등을 아우르는 자동차 문화공간 조성 사업으로 추진된다. 고양시는 40만㎡ 규모의 복합단지를 국내 최대 자동차 메카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같은 취지에 부합하도록 주유·충전소뿐 아니라 대규모 세차·정비 타운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지 내 다른 시설들과 조화를 이루고 방문객 입장에서 시너지를 느낄 수 있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