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실종 <사진: 구글 캡처>
베네수엘라 앞 카리브 해에서 20여 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탑승자 대부분이 실종됐다.
20일(현지 시각) AP통신은 지난 16일 최소 20명을 태운 소형 선박이 수크레 주 기리아를 출발해 이웃 국가인 트리니다드 토바고로 향하던 중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인도주의 위기를 피해 탈출하던 이주민인 탑승자 가운데 단 한 명만 인근 해역에 있던 미국 사업가에 의해 구조됐다. .
베네수엘라 인들은 최근의 정치 혼란과 기초 생필품 부족 등의 경제난을 이기지 못하고 고국을 떠나고 있다.
이주자들의 대부분은 육로를 이용해 이웃 콜롬비아와 브라질로 탈출하지만 일부는 선박을 이용해 카리브해 섬 나라로 건너갔다.
앞선 지난달 25일에도 트리니다드 토바고 인근 해상에서 베네수엘라인 25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21명이 실종됐고, 지난해 1월에는 20여명의 베네수엘라인을 태운 선박이 네덜란드령 쿠라사우 섬으로 향하던 중 암초에 좌초돼 2명을 제외하곤 모두 실종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