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 (사진=더 팩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다시 40%대를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7~29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시도해 정당 지지율을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2.5%p)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41.2%로 40%대를 회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9.0%로 전주 대비 2.9%p 하락했으며, 2·27 전당대회가 열렸던 2월 4주차(28.8%) 이후 세 달 만에 처 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한국당 지지율 내림세가 두드러진 데 대해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 '박근혜·최순실 녹음파일' 논란, 황교안 대표의 '군·정부 입장 달라야' 전방 GP 발언 논란 등 각종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역시 6.3%(1.3%p↓)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6.2%(1.2%p↑)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5%(0.3%p↑)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6%p 내린 49.4%(매우 잘함 26.3%, 잘하는 편 23.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인 45.6%(매우 잘못함 31.3%, 잘못하는 편 14.3%) 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3.8%p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50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은 상승했다.
이밖에 리얼미터는 29일 강효상 한국당 의원 한미정상 통화 공개 논란 여론 조사를 한 결과 '국익을 침해할 수 있는 불법적 기밀유출이다'는 응답이 48.1%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정당한 정보공개이다'라는 응답(33.2%)보다 오차범위 (±4.4%p) 밖인 14.9%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조사 내용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