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긱벤치
오는 8월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 노트10 2개 모델이 벤치마크 사이트에 등장, 성능의 일단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4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4일(현지시간) 엑시노스9820 CPU(중앙처리장치)가 장착된 버라이존 버전과 차세대 7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9825칩셋이 탑재된 2개 모델이 등장했다.
버라이존 버전의 모델명은 SM-N976V로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코어 3529점, 멀티코어 1만840점으로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안드로이드9.0 파이로 구동되며 퀄컴의 옥타(8)코어 스냅드래곤855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12GB(기가바이트) 램을 장착, 버라이존 5G(5세대) 모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벤치마크에 등장한 또 다른 모델은 SM-N976B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7nm 공정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엑시노스9825 칩셋이 장착됐다. 옥타(8)코어 아키텍처에 8GB 램, 안드로이드9.0으로 구동된다.
차세대 칩셋이 장착됐지만 CPU 성능은 엑시노스9820이 장착된 갤럭시S10에 비해 약간 낮은 싱글코어 3557점, 멀티코어 9654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벤치마크 등장은 삼성전자가 오는 8월 공개할 노트10 시리즈에 차세대 7nm 엑시노스9825 AP를 탑재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9월 출시될 애플 아이폰11용 A13 바이오닉을 의식한 전략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