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담화···"회동 성사된다면 또 하나의 의미 될 것"
3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한 비핵화 협상 급물살 탈 지 주목
◆…북한은 29일 외무성 최선희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DMZ회동'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 보지만 이와 관련한 공식제기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DMZ 회동' 전격 제안한 데 대해 북한이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DMZ 회동'의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오늘 아침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립장(입장)을 밝혔다"며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제기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 부상은 그러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북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핵심인사인 최 부상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전격 회신을 보낸 점은 방한기간 중 'DMZ 회동'이라는 파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어 향후 비핵화 협상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도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