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분간 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경제 협력 등 논의
트뤼도 "문 대통령의 한반도 문제해결 접근법 지지"
文 "트뤼도 총리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에 감사"
◆…기념촬영 중인 G20 참석 각국 정상들
문재인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대통령은 29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과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한·캐나다 FTA는 물론 논의 중인 한국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등 경제 협력을 넓히기로 합의했다.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여 중인 트뤼도 총리는 29일 오전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난 수년 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서 FTA(자유무역협정)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가져왔다"며 "특별히 지금은 한국의 CPTPP 가입을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 경제 협력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캐나다는 북한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매우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께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취하고 계신 접근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대북 제재 감시 차원에서 해상 초계기와 군함 등을 한반도에 배치한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당 지역의 안전을 계속 가져나가기 위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고, 한국의 파트너로서 역내 안정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201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정치·경제·사회 등 제반 분야에 협력을 강화해왔다"며 "특히 트뤼도 총리께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주고 관심을 보인 것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문제와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상호 현안에 대해 상호 호혜적 협력을 지속해나가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캐나다 토론트 랩터스 팀이 창단 최초로 미국 프로농구 NBA 챔피언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