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 63% '판문점 남북미정상 회동' "잘했다"

◆…[리얼미터 제공]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판문점 회동에 대한 평가 조사 결과, '지지부진했던 비핵화 협상을 재개시켰으므로 잘했다고 본다'는 긍정평가가 62.7%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보여주기식 만남에 그쳤으므로 잘못했다고 본다'는 부정평가는 29.0%였고, '모름/무응답'은 8.3%였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긍정 95.4% vs 부정 1.2%)로 가장 높았고,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부정평가는 한국당 지지층·보수층에서 높게 나왔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외 정의당 지지층(긍정 77.3% vs 부정 15.6%), 진보층(82.2% vs 11.3%), 광주·전라(77.1% vs 15.7%)에서 10명 중 최하 7명 최대 80%를 상회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62.6% vs 21.4%)과 중도층(64.9% vs 28.7%), 대전·세종·충청(65.5% vs 31.4%)과 서울(65.3% vs 30.7%), 경기·인천(62.2% vs 24.1%), 부산·울산·경남(60.1% vs 33.4%), 30대(70.3% vs 27.1%)와 40대(70.3% vs 24.5%), 20대(67.8% vs 21.4%)에서도 긍정평가가 많았다.

다만 무당층(긍정 52.9% vs 부정 24.8%), 대구·경북(53.7% vs 40.9%), 50대(57.9% vs 32.1%), 60대 이상(52.4% vs 36.3%)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으나 최대 60%선을 넘지는 못했다.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긍정 9.8% vs 부정 83.2%)에서 앞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37.5% vs 58.5%)에서도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4.7%의 웅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