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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정상적인 금값 폭등 배후에는
중국 자본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통 달러 가치가 오르면 금값은 떨어집니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로 표시되는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미국 외 지역에서
금 구매 가격이 더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이런 상식을 뒤엎었습니다.
중국 부동산 위기와 증시 하락으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투자자들이
금시장으로 몰려간 게 핵심 원인이라는 진단입니다.
투자자들은 예상과 다른 흐름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늦춰지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한 상황에서
금값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러한 금값 급등 배경으로 중국을 지목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금 선물 매수가 폭증한 것이 관찰되면서입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의
4월 일일 평균 거래량은
1년 전보다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4월 셋째 주에는 거래량이
지난해 평균 거래량의 5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17개월 연속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금 매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은 투자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안전자산인 금에 더 투자할 것"이라며
"금 수요는 여전히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