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으로 파면당한 전 서울대 음대 교수, 또 강제추행…"제 버릇 X주랴"

◆…서울대 교수 제자 성추행 [사진=연합뉴스TV캡쳐]

수업 도중 제자를 성추행해 파면당한 전 서울대 음대 교수가 개인교습 중 제자를 또 성추행해 검찰에 송치됐다.

2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 모(53)씨가 서울 양천구의 사무실에서 개인교습을 하던 제자 A씨를 강제 추행했다.

박 씨는 지난해 6월부터 A씨 자매를 가르쳤고 언니가 올해 대학에 진학한 후 A씨 혼자에게만 교습을 해왔다.

A씨의 고소장에 의하면 박 씨는 “내가 서울대 교수였기 때문에 널 무조건 좋은 대학에 보내주겠다”며 강제추행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박씨는 2010년에도 당시 가르치던 제자에게 음란 메시지를 보내고 부적절한 신체접촉 등을 한 혐의로 서울대에서 파면됐다. 

경찰은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