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SK 구성원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종합화학이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뚜껑과 라벨을 "뜯어서 버리자"라는 의미를 담은 '뜯버'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플라스틱 재활용에는 종류별 분리 과정이 필수적이지만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배출단계에서부터 페트병을 종류별로 분리한 뒤 뚜껑과 병은 플라스틱류에, 라벨은 비닐류에 버려 각각의 재활용률을 높이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페트병이 식음료 용기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해 환경문제 해결과 자원 순환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인식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목표도 담겼다.
캠페인은 시행 3주차를 맞아 구성원들의 자발적 동참 속에 국내를 넘어 해외 사업장과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직접 시연한 뒤 구성원들이 캠페인 동참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증하고 다음 대상을 지목하는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참여 인증은 SK종합화학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계정 인스타그램과 웨이보를 통해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그린 밸런스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들이 올바른 페트병 재활용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친환경 사회적 가치가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며 "좋은 취지의 캠페인인 만큼 대외적으로도 캠페인을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