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주거브랜드 예미지…내달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분양 예정
◆…금성백조주택 대전 본사. 사진=금성백조주택
지난 1981년 창립한 대전의 중견건설사 금성백조주택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도 50위를 기록하며 점진적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이 회사가 공격적인 인수합병 등으로 사세를 키우는 것과 달리 창업주인 정성욱 회장의 내실경영 기조로 성장세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평가한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무리한 사업 확장과 공격적인 수주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 추진과 수주를 통해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립했다"며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비결"이라고 밝혔다.
금성백조주택은 '예미지' 브랜드로 대표되는 주택사업에 주력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예미지의 슬로건은 '삶이 아름다운 아파트'로 외형뿐 아니라 내부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써서 입주민들의 삶이 더 아름답도록 만든다는 철학이 담겼다.
수납공간, 동간거리, 층간소음 예방 등의 설계와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도안 13단지 예미지에 이어 2015년 도안 7단지 예미지가 '전국 살기좋은 아파트 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중견사 첫 대통령상을 두 차례 거머쥐기도 했다.
이와 함께 '궁가 유공자 노후주택 가옥보수'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펼쳐왔다. 1994년 시작해 올해 26년째 이어진 이 사업을 통해 매년 6월 대전지방보훈청과 함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신청을 받아 3가구를 선정한 뒤 무료로 보수하고 있다. 혜택을 받은 국가유공자 가구수는 55가구 수준에 달한다.
정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잘 산다면 좋겠지만 경제적인지원이 현실에 못 미칠 때가 있다"며 "지역대표 건설사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매년 노후주택을 고쳐왔고 진정한 애국자인 국가유공자에 대해 시민들 모두 자부심을 갖고 존경과 고마운 마음을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38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앞으로도 외형 확대보다 내실위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한신공영과 함께 LH공동개발 사업으로 세종시에서 '세종 더휴 예미지'를 공급했고 다음달에는 인천검단지구에서 예미지 트리플 에듀를 분양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1단계 개발지인 북검단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76~102㎡, 전체 124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이 도보권 내 위치하게 되며 향후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노선 직결 사업도 계획돼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교가 자리하며 영어마을 2곳도 인접한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의 랜드마크인 넥스트 콤플렉스, 중심상업지구, 관공서 등이 구성한다. 넥스트 콤플렉스는 문화·상업·주거·업무가 가능한 복합문화시설이다.
정 회장은 "올해는 건설경기 불황으로 철저한 리스크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우량사업지의 집중적 투자와 개발을 통해 금성백조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