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7개동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아파트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단지로 수요자가 몰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과 조정대상지역 일부 해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지역 27개동의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 아파트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이에 규제를 피해간 수도권 신축 단지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예측도 힘을 얻게 됐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 중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 대비 20~30% 이상 낮은 단지가 로또 아파트로서 인기를 누릴 것이란 전망도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수도권 인기지역의 분양가를 잡을 방침이지만 오히려 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가 오히려 귀해지는 만큼 우량 입지를 갖추고 상한제가 적용되는 수도권 일부단지로 수요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양 덕은지구의 경우 서울 상암동과 인접한 입지에 더해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시세보다 비교적 저려한 분양가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여기에 교통망 개선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에는 덕은지구 일대 교통망 개선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지구면적 100만㎡ 또는 인구 2만명 이상이었던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기준도 지구면적 50만㎡ 혹은 인구 1만명 이상으로 변경돼 지구면적 64만 6730㎡에 계획 가구수 4700여가구 규모의 덕은지구가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이밖에 자유로와 강변북로 지하부에 대심도 지하도로를 만들어 대중교통 차로로 활용하는 방안과 인근 준공 예정인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제1·2차 순환도로 연계도 각각 검토·추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덕은 DMC 에일린의 뜰' 이미지. 사진=아이에스동서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에스동서가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주상복합용지에 '덕은 DMC 에일린의 뜰'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아파트 206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한강이 인접한 만큼 한강 조망권(일부 제외)이 확보된다.
토지매입비가 주변 단지 대비 낮아 최근 공급된 아파트보다 20~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란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아파트는 3.3㎡ 당 1400만원대, 상업시설은 3.3㎡ 당 2000만원대로 공급될 전망"이라며 "인근지역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주변 호재로 아파트와 상업시설 모두 조기 완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설 고양 덕은지구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2022년 개교를 추진하고 있어 신설학교가 도보권 내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강공원, 월드컵공원이 인접하며 단지와 맞붙어 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홍보관은 마포구 월드컵북로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2년 8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