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봄 개학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전세품귀현상까지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부동산에 따르면 전세수급이 2017년 7월 이후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6일 기준 전세 수급지수는 150.7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50을 넘어선 것은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1월 전세수급 지수는 88.2에 불과했다.
저금리기조에 이어 금리인하 가능성마저 점쳐지면서 전세가격도 술렁이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지난 3월 3.3㎡당 1395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약 8개월 새 2.6% 올라 1432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내년 봄 이사시즌을 맞이하면 전세가격은 더욱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접경지역에서 서울 전세가격으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주목받는 추세"라며 "전세가격이 매매가에 근접해가면서 차라리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조감도. 사진=두산건설
이러한 가운데 두산건설이 서울 인접지인 인천 부평구 산곡4구역에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최고 26층, 799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 49~84㎡ 50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구간 산곡역(예정)이 들어서면 가산디지털단지와 서울 강남권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 노선은 향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까지도 연결된다.
GTX-B노선 환승역(예정)으로 개발되는 부평역(경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경인고속도로(부평IC), 서울외곽순환고속도(중동IC) 등도 가깝다.
인접한 교육시설로는 마곡초(병설유치원 포함), 산곡북초, 청천중, 세일고, 명신여고, 인천외고 등이 있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롯데마트(부평점)와 롯데하이마트(산곡점), 인천 북구도서관, 인천삼산 월드체육관 등이 구성한다.
단지가 들어설 산곡역 주변은 산곡4구역과 산곡6구역, 청천1·청천 2구역, 산곡2-1·산곡2-2구역 등의 정비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향후 1만 5000여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성장이 기대된다.
지역 내 한 중개업자는 "인천시 부평구는 서울 전세가격(3.3㎡당 1400만원대)으로 새아파트를 충분히 매입할 수 있다"며 "지하철 7호선 연장선(부평구청역~서구 석남동)이 개통되면 서울 통근자 등 주택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견본주택은 경기 부천시 상동 일원에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