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LS용산타워에서 진행된 신임 임원과의 만찬 자리에서 LS전선 박현호 이사에게 기념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LS 제공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이끌 모험가적 리더의 면모를 갖추길 당부했다.
LS는 지난 6일 구 회장이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임원 14명과 만찬을 가졌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구 회장은 "승진한 신임 임원들의 면면을 보니 그동안 그룹에 심어왔던 글로벌 경영·인재의 씨앗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면서 "LS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고 신임 임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열쇠를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홍의숙 인코칭 대표가 쓴 '리더의 마음'과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립자의 '살아가는 힘',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 등의 도서를 선물하며 일독을 권했다.
올해 LS그룹 신규 임원 중에는 LS전선 인도법인장과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E1 해외영업부문장, 트레이딩 부문장 등 각 사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인사가 다수 이뤄졌다.
앞서 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서도 글로벌 사업 조직·인력을 현지화하고 해외사업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을 올해 핵심 목표 중 첫 번째로 꼽은 바 있다. LS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성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이에 LS전선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비전'을 발표했으며 LS산전은 해외 시장에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