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추가 승인에 상한가 vs 임상 중단땐 3일 연속 하한가
지난해 9월말 누계 연구개발비 291억원 투입…적자는 지속
◆…자료=키움증권
신라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장암 임상을 추가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7일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신라젠은 이날 장 초반에 2% 이내의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한 매체가 신장암 임상 추가 승인을 전하면서 급상승했습니다. 신라젠의 거래량은 2511만주를 넘어섰으며 전일보다 9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신라젠의 주가는 이날 상한가인 3850원(29.84%) 오른 1만 6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2019년 3월 5일 고점 8만 100원에 비해서는 79% 하락한 수준입니다.
신라젠의 주가는 2019년 9월 30일 저점 7820원에 비해서는 114% 상승한 수준입니다. 신라젠은 펙사벡의 임상3상 중단이 발표된 8월 2일부터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신라젠은 매출액에 비해 연구개발비가 많이 투입되는 기업입니다. 매출액의 3배에서 5배 상당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어 재무제표에는 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9년 9월말까지 누적 연구개발비는 291억원입니다. 이 기간중 매출액은 82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54.9%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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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의 분기별 매출액은 얼마되지 않는 미미한 액수입니다. 연구개발에 주력하다보니 매출실적이 부진합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적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보다 1억원이 줄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 -707억원으로 급락했으나 3분기에 –1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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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의 2019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82억원 규모입니다. 공동연구개발 수익이 25억원으로 전체의 30.5%에 달합니다.
라이선스 수익이 15억원으로 전체의 18.3%, 마일스톤 수익이 40억원으로 전체의 48.8%, 기타 수익이 2억원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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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소액주주의 지분이 많으며 개인투자자들이 활발하게 투자를 하는 종목입니다.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84.20%에 달합니다.
신라젠의 최대주주는 문은상 대표로 보통주 지분 5.4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송명석 부사장이 지분 0.03%를 갖고 있습니다. 특수관계인인 곽병학씨가 지분 2.39%를 갖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수는 한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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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의 지난해 9월말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률(OPM)은 -529.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9월 실적을 연율화한 ROE는 약 -135.1%, ROA –69.5%로 추정됩니다.
신라젠의 2020년 1월 7일 주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9월말까지 실적을 연율화한 PER은 약 -8.8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1900원 수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