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유화 하한가 4060원에 마감…흥구석유·SH에너지화학도 급락
지난 8일 거래대금 4232억원 몰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기도
◆…자료=키움증권
미국과 이란의 전쟁 촉발 가능성으로 중동 리스크 테마주로 꼽혔던 극동유화가 9일 큰 폭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보다는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대국민 연설에서 밝혔고 극동유화는 곧바로 하한가를 맞았습니다.
극동유화의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1740원(30.0%) 급락한 하한가인 40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2020년 1월 8일 고점 7200원에 비해 44% 하락한 수준입니다.
극동유화의 주가는 2019년 1월 9일 저점 3190원에 비해서는 27% 상승한 수준입니다. 극동유화는 중동 리스크 발생 전에는 거래량도 극히 미미했고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극동유화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이전에는 하루 거래액이 3억원에도 못미치는 날이 많았으나 지난 8일에는 거래금액이 4232억원(거래량 6706만주)으로 1000배 이상 폭증하는 등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바 있습니다.
중동 리스크 테마주인 흥구석유와 SH에너지화학도 급락했습니다. 흥구석유도 이날 전일보다 2850원(30.0%) 떨어진 하한가인 66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H에너지화학은 380원(23.46%) 하락한 1240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극동유화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9월말 현재 장홍선 대표이며 지분 27.6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홍선 대표의 차남 장선우 대표가 지분 8.92%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극동유화는 장홍선 대표의 장녀 장인주씨가 지분 7.0%를 갖고 있습니다. 케이씨지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지분 19.4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수는 지분 3.44%입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극동유화는 2017년 10월 쌍용에너텍을 흡수합병하며 그해 3분기부터 매출액이 크게 뛰었습니다. 2017년 3분기 이후 매출액은 소폭 등락하고 있습니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2%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극동유화의 2019년 9월말까지 연결기준 매출액은 5813억원 규모입니다. 석유 유통이 3914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체의 67.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윤활유 부문이 1244억원으로 전체의 21.4%, LPG 부문이 378억원으로 전체의 6.5%, 아스팔트 부문이 277억원으로 전체의 4.8%로 나타났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극동유화의 지난해 9월말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률(OPM)은 2.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9월 실적을 연율화한 ROE는 약 9.3%, ROA 5.5%로 추정됩니다.
극동유화의 2020년 1월 9일 주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9월말까지 실적을 연율화한 PER은 약 9.1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446원 수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