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개발한 자이플랫폼 중 자이S&D가 공급하는 안면인식 로비폰 시연 모습. 사진=GS건설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에 나선 GS건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앞세워 승전보를 울릴 계획이다.
GS건설은 자이가 국내 브랜드 순위에서 모두 1위를 휩쓸면서 국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손꼽히는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부동산114가 실시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자이는 브랜드 첫 상기도(27.3%)와 선호도(24.8%), 정비사업 선호 브랜드(28.8%) 등의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종합 1위의 기염을 토했다.
자이의 성공 배경으로는 한 발 앞선 소비자 트렌드 파악·반영으로 새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 누구나 선망하는 수준 높은 삶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기본 철학이 꼽힌다.
GS건설은 론칭 초기 업계 첫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업그레이드된 커뮤니티센터와 홈네트워크를 넘어선 인공지능(AI) 콘셉트 도입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단지 내 커피숍, 골프연습장,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스템과 지하주차장과 세대를 연결한 엘리베이터, 단지 내 카약장 등 새 아파트 단지에 속속 적용되는 첨단 편의시설들이 자이에서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업계 첫 국내 모든 통신사의 음성 엔진과 연동되는 자이 AI 플랫폼을 구축해 선보였다. SK누구, KT 지니, LG 클로이, 네이버 클로바, 아마존 알렉사 등 국내 출시된 주요 포털사와 통신사의 사물인터넷(IoT) 음성 엔진 시스템이 연동돼 거주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내년까지 약 10만가구에 이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스페이스 스코프를 통한 시스클라인 공기청정시스템과 연계해 실내 공기질 최적화를 추천하고 각 실별 온도도 최적화해주는 자이 에너지 세이빙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또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과 실 공간 보안(Physical Security)으로 구성되는 자이 AI 플랫폼의 보안 시스템도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사이버 보안은 단지의 모든 통신을 암호화하고 가구와 가구 사이의 방화벽, 자이 인증시스템을 적용해 허가된 기기만 사용 가능하며 실 공간 보안의 경우 안면인식 로비폰과 스마트패스를 기존 자이앱과 연동하고 어안렌즈를 탑재한 주차유도 시스템을 적용한다.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시스클라인 쇼룸 전경. 사진=GS건설
강화된 자이의 편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주전에 돌입한 GS건설은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명을 '한남자이 더 리버'로 설정해 발표했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10개동, 전체 79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을 지을 방침이다. 347가구의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발코니를 평면으로 계획하고 단위세대 가치를 높이도록 한강조망효과와 통풍·수납을 강화한 설계를 선보였다. 2대가 함께 생활하도록 세대 분리 평면도 적용된다.
회사측은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텐 디자인(TEN DESIGN)과 협업해 독창적인 외관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며 "조경은 에버랜드와의 협업으로 고품격 명품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