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를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다.
지난 17일 EBS 명의는 '살을 빼야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다루며 내 몸의 살들을 방치했다간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살이 찌면 비만이라는 단순한 문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당뇨, 고혈압, 위와 식도의 역류질환, 고지혈증,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등 많은 대사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이 질환들은 살이 찔수록 살과 함께 몸에서 불어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우리의 몸은 물 66%, 단백질 16%, 지방 13%, 탄수화물 0.5%로 구성되어 있다.
몸에 들어온 에너지들은 중성지방으로 체내에 축적되는데 피부 밑에 쌓이는 피하지방, 각종 장기 사이에 쌓이는 내장지방, 내장지방으로 축적되고 남아 간이나 췌장 등 장기 조직 사이사이 직접 쌓이는 이소성지방 형태로 나뉜다.
심장 관상동맥 벽에 지방이 쌓이면 동맥경화가 나타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간이나 췌장 등 장기 조직 사이사이 이소성지방이 많이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인슐린의 역할을 방해해 고혈압과 당뇨 등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명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하얀 밀가루로 만든 흰 빵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의 구조는 소화기관에 있는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어 소화를 빠르게 진행하는데 이때 혈액에 많은 포도당이 방출되어 혈당 수치가 높게 오르게 된다.
하지만 곡물이나 과일, 야채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탄수화물의 결합 구조가 소화기관에 있는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지 않아 혈액으로 포도당이 가는 것을 늦춰 혈당수치가 높게 오르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흰 쌀밥보다는 잡곡밥이 좋고 흰 빵보다는 호밀 빵이나 통밀 빵의 형태가 살을 덜 찌게 한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만 다이어트가 어려운 경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만치료제를 사먹는 사람들도 많다.
방송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판매되는 약들의 악영향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연구된 바가 없기 때문에 함부로 먹게 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가 힘든 경우 비만대사 수술을 해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신체질량지수(BMI)가 35인 환자들 또는 신체질량지수가 30이상 이면서 대사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해당된다.
신체질량지수는 체중kg/(키mX키m)다.
수술 후에는 생활 습관, 식사 습관, 운동 습관을 제대로 시행해야만 비만을 극복했다고 할 수 있다.
방송에서 전문의들은 비만을 혼자 극복하기 어려우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서라도 극복해야한다고 전했다.
[사진=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