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19 사태 신천지에 대한 공격적 대응이 영향 미친 듯
4위 안철수, 윤석열은 3%p 하락해 공동 5위
<한국갤럽> 차기 대권후보 여론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에 공격적 대응을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며 2위로 급부상했다.
◆…한국갤럽의 차기 대권후보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제치고 2위로 부상했다. 격차는 오차범위내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0~1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한달 전 조사(2월 11~13일)때보다는 2%p 하락했으나 23%로 계속 선두를 유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려 8%p 급등한 11%를 기록, 9%의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황 대표 지지율은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조사이후 처음 한자리수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2%), 박원순 서울시장(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위였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3%p 하락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p 상승했다.
특정인을 답하지 않는 사람도 43%에 달했다. 이 전 총리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뚜렷한 지지세력을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 성향 진보층(41%), 광주·전라 지역(44%)에서 높게 나타났고, 연령층은 40대(32%)에서 특히 높았다.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37%)에서 선호도가 높고, 보수층(24%),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자(19%) 등에서 수위를 지키고 있지만 추세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결집층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경기·인천(16%)과 정의당 지지층(1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신천지교회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549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갤럽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