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6개월간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오후 4시 임시금융위원회를 개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 및 시행령에 따라 증권시장의 안정성 및 공정한 가격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거래소가 금융위 승인을 거쳐 공매도 제한이 가능하게 됐다.
이 기간 동안 상장기업의 1일 자기주식 매수주문 수량 한도는 완화된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안정 유지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금융위 승인을 거쳐 자기주식 1일 매수주문량 제한 완화가 가능토록 했다. 기존의 자기주식 취득은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서만 가능했다.
아울러 증권회사의 과도한 신용융자담보주식의 반대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이 기간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의무를 면제토록 했다.
금융위 규정에서는 증권회사가 신용융자 시행시 담보를 140%이상 확보하고 증권회사가 내규에서 정한 비율의 담보비율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위는 전세계적 주가 급락으로 시장불안심리가 증폭됨에 따라 시장 전체적으로 과도한 투매 등이 발생할 우려가 커져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