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첫 번역서로 베트남 '주(가제)'출판 예정
베트남 소수민족 여성의 자유와 평등 담아
이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 소설 출간 예정
◆…사진은 첫 번역서인 베트남 소설 '영주(가제)' 원작.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사장 조영수)이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아시아 현대문학 전집 출판에 박차를 가해 연내 첫 소설 번역본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 문학 번역 사업은 아시아 국가에서 호평받은 현대문학 작품을 선정해 국내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아시아 현대문학 만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 전집으로는 국내 최초 시도다.
베트남 소설 '영주(가제, 원제 chúa đất)'가 첫 번역서로 출간된다. 영주는 베트남 산악지대 소수민족인 몽족 여성의 삶에서 그들의 문화와 관습, 역사 등을 밀도 있게 그려낸 소설로 소수민족 여성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인 도 비치 투이는 1994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해 베트남 주요 문학상을 다수 수상한 베트남 국민 작가다. 영주를 포함해 5편의 장편소설과 다수의 단편소설을 펴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 문학을 지속적으로 번역해 출간할 예정이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 조영수 이사장은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설립 취지인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 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아시아 문학 번역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아시아 문학을 통해 이들 국가와의 정서적 교감이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