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로 나흘 연속 상승, 1820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 3000억원 넘게 팔자에 나섰던 기관은 장막판 적극 매수에 나서며 장 마감과 함께 순매수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72포인트(1.77%) 상승한 1823.6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4.84포인트(1.94%) 상승한 1826.72로 거래를 시작 후 장 초반 183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1790~1800선에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 2시경부터 금융투자,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1820선을 다시 넘겼다.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가 7%넘게 폭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증권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이날도 198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3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던 기관은 오후 2시경부터 매수세를 크게 늘리며 장 마감과 함께 315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도 1543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업종이 6.24%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기계와 운수장비 업종도 각각 3.05%, 2.79% 상승했다. 통신 업종은 0.39% 하락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85%) 오른 4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700원(3.25%) 상승한 8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9.69포인트(1.62%) 오른 606.90에 거래를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