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1857.0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3.14포인트(2.15%) 상승한 623.43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17.57포인트(0.94%) 하락한 1839.51로 거래를 시작 후 한때 1820선대로 밀렸지만 오전 10시경부터 낙폭을 점차 만회, 보합권까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장 후반에는 18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후들어 기관 중 연기금에서 적극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도 만만치 않았다.
외국인은 이날 5670억원을 순매도하며 3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연기금의 '사자' 움직임에 힘입어 1352억원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2293억원을 샀지만 금융투자는 1010억원을 팔았다. 개인도 3894억원 순매수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5.8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업종도 각각 1.65%, 1.62%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3.67%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1000원(1.22%) 하락한 8만13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강한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0억원, 14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 864억원 순매도 했다. 오락 업종이 7.16% 급등했다. 인터넷과 전기전자 업종도 각각 5.47%, 4.60% 올랐다.
섹터별로는 해저터널, 시멘트·레미콘, 남북경협 관련 종목들이 평균 7~8%대의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