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SDS·리조트·에스원·웰스토리 협업
신반포15차·반포3주구에 인공지능 IoT 제안
◆…래미안 A.IoT 플랫폼 체계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권에서 입찰을 진행 중인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등의 재건축 사업에 삼성 계열사 역량을 집중시킨다. 한 단계 개선된 스마트홈과 강점을 가진 조경, 보안시스템 등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복안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웰스토리의 기술력을 재건축 수주를 위해 도입한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과 연계된 서비스가 도입된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서비스는 앱 하나로 집안의 스마트가전, 에너지사용량, 공기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터치·음성인식 기술로 세대 내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등 스마트가전과 조명, 냉·난방, 환기 등을 제어하고 외출·귀가·취침 등 사용자 설정 시나리오대로 진압 환경이 설정된다. 스마트폰앱과 IoT 홈패드로 제어·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로 올 하반기 입주 래미안 단지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SDS와는 개방형 IoT 플랫폼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중이다. 지난해 분양된 '래미안 어반파크'부터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국내 모든 통신사, 네이버, 카카오와 연계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선보였다. 향후 글로벌 IT사, 자동차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신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반포15차와 반포3주구에는 홈 IoT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연결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A.IoT 플랫폼 도입을 제안했다.
강점을 지닌 조경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과의 협업이 이뤄진다.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 등의 단지가 세계적인 권위의 세계조경가협회상(IFLA)을 수상한 바 있으며 리조트부문이 에버랜드 테마파크, 호텔 등의 조경관리 능력을 보유한 만큼 단지별 특성을 살린 조경을 만들겠단 방침이다.
에스원과는 단지 내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지 출입구·놀이터에 500만화소 카메라가 설치되고 침입, 화재, 쓰레기 방치 등을 자동 감지하는 옥외 CCTV 지능형 감시 시스템과 단지 내 미아찾기 등을 위한 얼굴분석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삼성웰스토리와 입주민 조·중식서비스 공간을 마련하고 직접 조리한 식사를 제공하겠단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등 입찰 진행 단지에 삼성의 최고 DNA를 담은 상품·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