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세무사 1차 시험, 8월 8일 실시
세무사 2차 시험, 12월 5일 실시
최종합격자 발표 내년도 3월 3일로 연기
◆…한국산업인력공단 Q-NET 세무사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던 제57회 세무사 1차 시험이 오는 8월 8일(토) 치러진다.
세무사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도 제57회 세무사 자격시험 시행계획을 재공고했다.
앞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고 지역사회 추가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험을 연기한다는 내용을 응시자들에게 공고했다.
변경된 시험 공고 안에 따르면, 1차 시험 일정은 8월 8일(토) 시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한 달 뒤인 9월 9일(수)로 예정됐다. 1차 시험 일정 변경에 따라 8월에 예정되어 있던 2차 시험 일정도 4개월(12월 5일) 미루어 시행된다.
이와 함께 제57회 세무사시험의 최종합격자 발표일정도 내년 3월 3일(수)로 연기됐다. 제2차 시험 장소는 오는 11월 4일(수) 공지될 예정이다.
이로서 세무사 시험 합격 후 합격자들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6개월간의 실무교육도 일정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변경된 시험 일정이 공지된 뒤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달을 앞두고 시험이 연기된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세무사 수험 준비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험이 연기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합격여부를 떠나 올해부터 내년까지 세워둔 계획들이 모두 틀어지면서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해 올해 유예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수험생은 "올해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면 가산점을 받아 세무직 7급 시험에도 응시할 예정이었는데 어렵게 됐다"면서 "내년도 시험일정은 예년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반드시 합격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서 시험이 연기된 만큼 시험에 추가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지만, 시험을 앞두고 추가적인 원서접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공인어학성적(토익·G-TELP 등)을 제출하지 못했다면 1차 시험 전일인 8월 7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고 산업인력공단 측은 설명했다.
당초 접수기간에 접수 완료한 수험자는 별도 절차 없이 변경된 시험일에 응시 가능하다. 원서 접수자 중 변경된 시험일에 응시가 불가한 경우 1차 시험 시행일(8월 8일) 30일 전까지 신청에 의해 환불조치 받을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시험장소 등 시험시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큐넷 세무사 자격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