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016~2020년 분기별 실적(20년 1분기는 잠정, 매출액은 재무제표상 영업수익, 연결기준)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삼성생명이 올해 1분기 매출액 10조 3717억원, 영업이익 3746억원, 당기순이익 2566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1분기 매출액 8조 1689억원보다 27.0% 증가했으나 전년도 영업이익 5639억원, 당기순이익 4696억원과 비교해 각각 33.6%, 45.4%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급락 여파로 변액보증손실이 확대됐고 손상차손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신계약가치는 3180억원으로 전년동기 321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종신 신계약 판매 확대로 보장성 신계약 APE는 8.8% 증가한 5180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가치는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를 뜻한다.
보험이익은 4010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RBC비율은 32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부동산 및 유가증권 매각익의 실현으로 전년동기대비 0.2%p 개선된 3.9%를 달성했다. 주식손상차손 870억원이 발생했으나 채권매각익 2230억원, 부동산매각익 1730억원을 실현해 이익률이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분기는 코로나19가 일부 자산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으나 4월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장성보험 상품을 중심으로 신계약가치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