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불참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나흘만...오늘부터 임기 시작
이 후보자 아들 병역 의혹 자료 제출 불응에 통합당 전원 퇴장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지 사흘 만이다. 지난 수보회의 모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지 사흘 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1시 45분경 이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며 "이 장관의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지난 23일 이인영 후보자 인사청문회후, 아들 병역 관련 자료 제출 등으로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켰다고 반발하며 의결 직전 전원 퇴장했다.
국회 외통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후보자(통일부장관 이인영)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당초 외통위는 이날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통합당이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관련 의료자료가 제출돼야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주장해 의결이 미뤄졌다.
그러나 통합당 청문위원들의 촉구에도 불구, 이 후보자가 오후에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자 "인사청문회 자체를 무력화하고 청문위원 요청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뒤 통합당 의원 전원이 회의실을 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