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 靑 참모진의 사의표명, 그저 (정치)쇼 돼 버려"
"국민들, ‘정치 수석’ 바뀌는 것엔 관심 없어"
"참모 교체보다 대통령의 국정 인식과 방향 전환이 더 중요"
미래통합당은 10일 청와대 수석 3명 교체와 관련, "3일전 청와대 참모진의 사의표명은 그저 '(정치)쇼'가 되어버렸다"고 힐난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인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정무, 민정, 시민사회 등 이른바 '정치 수석'이 바뀌는 것은 관심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덕분에 끝끝내 처분 권고에 불응했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과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은 홀가분하게 청와대를 떠나 다주택자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김외숙 인사수석은 울며 겨자 먹기로 주택을 처분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라인을 교체하라“면서 ”청와대와 내각 경제라인의 전면적인 쇄신 없는 이번 인사는 국민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제스처(몸짓)로 보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별도 논평에서 청와대 수석 교체에 대해 "아직도 대통령이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참모 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 전환과 국정 방향 전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청와대 참모진 일부 교체로 현재 상황 전환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집값을 확실히 잡겠다는 신호와 확신을 주는데 실패한 내각과 청와대 정책당국자 책임을 묻지 않는데 국민이 어떻게 믿겠는가"라고 반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