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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의의 유명 누드 비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일간지 미디리브르는 프랑스 남부의 세계 최대 누드 비치 리조트인 캅다그드 누드리조트에서 15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 해당 리조트에서 4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9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전 방문객 5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추가로 3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으로 추가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누드 리조트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누드 리조트로 하루에도 수천 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이용객들은 리조트 내에서 나체로 생활하고 숙박하기에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건당국은 리조트 내 건물 17곳을 폐쇄 조치 후 누드비치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10인 이상의 모임도 금지했다.
캅다그드 누드리조트를 관할하는 에로 도(데파르트망)의 자크 위트코소키 도지사는 미디리브르를 통해 “캅다그드 투숙객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며 “캅다그드를 방문하려는 계획이 있는 사람도 계획을 보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