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출시를 승인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WHO는 안전하지 않은 백신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도 "안전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규제 당국과 각국 정부, WHO가 확신할 때까지 백신이 대량으로 상용화되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WHO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일반인까지 맞는 광범위한 접종은 내년 중반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화이자, 모더나 등 미국 코로나 백신 개발사들이 백신 후보 물질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판명될 때까지는 정부 승인을 받지 않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하며 이들 업체가 임상연구와 제조 공정에서 과학·윤리적 높은 기준을 준수할 것을 공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