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상임고문, 정세균·이해찬·추미애·문희상 등 9인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김진표·변재일·설훈 등 8인 공동위원장 체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 친문인 홍익표 의원(3선·서울 중구성동구갑)이 내정됐다. 또 상임고문으로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해찬·오충일·추미애 전 대표, 김원기·문희상·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위촉됐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내용의 인사가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에는 김진표‧변재일‧설훈‧안민석‧이상민‧조정식‧김두관‧전혜숙 등 전·현직 의원 8명이 공동위원장으로 지명됐다. 이와 함께 박광온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총괄본부장을 맡는다.
민주연구원장은 지난 4·15 총선 직후 양정철 원장이 사임한 후 공석이었다. 홍 의원은 민주연구원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최종 임명된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사진=홈페이지 프로필)
양정철 전 원장은 지난 4.15 총선 직후인 16일 "다시 야인으로 돌아간다"며 원장직을 사퇴했다. 그는 총선 압승후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제 다시 뒤안길로 가서 저녁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조용히 지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 결과가 너무 무섭고 두렵지만, 당선된 분들이 국민들께 한없이 낮은 자세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난 극복에 헌신해 주리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양 전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입각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아 관심을 끌었으나 당사자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전혀 무관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