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중국과 애플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Z 폴드2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모바일 관련 보도 매체 폰아레나는 9일(현지시간)보도를 통해 미국에서 가격이 2000달러에 달하는 5G 모델 갤럭시 Z 폴드2는 대중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은 일반적인 고가 스마트폰, 특히 삼성전자 의 주력 스마트폰에 힘든 한 해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잘빠진 미녀' 같은 단말기는 적어도 초기 폴더블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하면서 대히트를 예감한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공식 목표는 50만대로 삼았지만 미국을 시작으로 다른 시장에서 나타나는 초기 반응이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80만대가 넘어설 수도 있다며 Z 폴드2를 이동통신사와 독립 판매점에 더 많이 할당함으로써 몇 달 전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숫자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경제 불황과 고용불안, 소비위축으로 240만원이라는 가격은 엄청나게 비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이만 팔린다면 그만큼 엄청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로 이러한 보도는 대박을 예감할 수 있다.
시장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를 약 50만대가량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1세대 폴드에 비해 10만대정도 많은 숫자지만 최근 주목도에 비춰 전망치 달성은 어렵지 않다는 분석이다.
안드로이드 관련 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여부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의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한국과 브라질, 베트남에서 생산 계획을 세운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미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의 Z 폴드2 수요가 기대치를 웃돌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1세대 모델보다 많은 70~80만대 판매도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전작 갤럭시 폴드가 스크린 문제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공급에 애로를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가격이 400만 원대에 달하는 톰브라운 한정판의 국내 선주문 물량이 23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과 뛰어난 사용성은 물론 생산기지를 다변화 하면서 공급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대박을 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