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위터
애플이 아직 올해의 주력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2021년 출시할 아이폰13 모델에 대한 정보가 유출됐다.
디스플레이 분석가이자 DSCC(디스플레이 공급망 컨설턴트) CEO인 로스 영(Ross Young)은 3일 트위터 계정(@DSCCRoss)를 통해 DSCC와 미즈호(Mizuho) 증권 분석을 인용, 2021년 애플의 아이폰13 계획을 자세히 공개했다.
우선 애플은 내년에도 올해 아이폰12 시리즈와 같은 4개의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으로 아이폰13 2개 기본 모델(5.42인치, 6.06인치)과 프로모델 2개(6.06인치 프로, 6.67인치 프로 맥스)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출시할 아이폰12가 5.4인치(미니), 6.1인치(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6.7인치( 프로 맥스)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으며 모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되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3 프로맥스와 5.4인치 모델 일부에만 삼성 디스플레이 제품이 장착된다.
나머지 6.1인치 2개 모델에는 OLED 디스플레이기는 하지만 삼성 디스플레이가 아닌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를 사용하며 2개 프로 버전은 5G와 6GHz(기가헤르츠) 이하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고 5.4인치 및 6.1인치 일반 모델은 현재와 동일하게 6GHz 대역만 연결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도 프로 버전만 렌즈 구경이 1.9μm(마이크로미터)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며 ToF(비행시간 측정) 카메라도 이들 모델만 탑재된다. 특히 한동안 제외됐던 터치ID도 아이폰13에는 다시 등장할 것으로 밝혔다.
이밖에도 내년 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던 아이폰 SE3에 대한 계획도 함께 공개했는데 출시는 한 해 늦춰진 2022년 봄, 6.06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인셀 터치스크린을 적용하며 6GHz 이하 대역만 지원할 것이라 한다.
그는 팔로워들과의 1문 1답을 통해 아이폰13 시리즈의 가장 큰 혁신은 LTPO(저온폴리실리콘옥사이드) OLED를 채택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영상 프레임에 따라 화면 주사율이 변화하는(가변재생률) 프로모션(ProMotion)이라는 기능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든 아이폰13 모델에는 페이스ID와 함께 터치ID 기능이 통합되고 5.4인치 아이폰13 미니 카메라는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것을 채용할 것이라며 6.7인치 버전과 6.1인치 디스플레이 공급업체가 다른 이유는 베젤 크기 또는 LTPO 제조 능력에 따른 차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