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칸시노 ▲시노팜 ▲시노백 공급 받아
인도네시아, 중국과 코로나19 백신 연구, 생산, 유통 협정 맺어
인도네시아 자체 개발 중인 '메리뿌띠' 3상 임상시험 중
◆…9일 중국서 회담한 인도네시아 루훗 장관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 (사진 연합뉴스)
인도네시아가 11월부터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3종을 공급받아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해양투자부는 11월에 중국의 '칸시노' 10만 도즈를 공급받는다고 12일 발표했다.
중국 국영제약사 시노팜과 아랍에미리트 IT기업 G42도 '시노팜' 500만 도즈를 인도네시아에 제공한다.
인도네시아는 시노백 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시노백' 300만 도즈도 12월까지 공급받기로 했다.
시노백 바이오텍은 인도네시아 국영제약사 바이오 파마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메라뿌띠'를 개발하고 있다. 메라뿌띠는 현재 3상 임상시험 중이며 시험에 성공할 시 연간 2억 5,000만 도즈를 생산할 계획이다.
해양투자부는 “3상 임상시험 중인 중국산 백신 3종이 중국으로부터 긴급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테라완 아구스 푸트란토 보건부 장관은 “보건 종사자, 구급대원, 공무원, 군입과 경찰, 교사들이 가장 먼저 접종받을 것”이며 “백신이 추후에 판매될 수 있으나 저소득층엔 무료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보건 종사자를 교육하기 시작했다.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은 지난 9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코로나19 백신 연구, 생산, 유통에 관한 양자협정을 맺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2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3,267명, 사망자가 91명 발생했다. 지금까지 누적확진자가 336,716명이며 사망자가 11,935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