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JCT 전경. 사진=GS건설 제공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노선인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7일 자정 개통된다.
이번 민자사업의 주간사인 GS건설은 6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고양영업소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고속도로 개통행사를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심상정 고양시 갑 의원, 박정 파주시 을 의원, 이용우 고양시 정 의원, 한준호 고양시 을 의원, 홍정민 고양시 병 의원,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손태락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5.2㎞, 왕복 2~6차선 도로로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약 2조 1190억원이 투입된 지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전체 노선의 30% 가량이 교량·터널구조물로 건설돼 주변 환경영향을 줄였으며 주요지점에 8개 나들목(IC)과 3개 분기점(JCT), 2개 휴게소가 설치됐다.
사업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았으며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한 후 관리운영권을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해 진행했다. 기존 교량 접합부에 레이저 스캔과 드론 촬영을 통한 3D설계기법을 활용했고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간섭 검토를 통해 정확한 설계로 재시공 없는 정밀 시공을 추진했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을 통한 위험 구간의 작업자 위치 모니터링으로 안전사고 위험 요소가 제거됐으며 모바일 기반 콘크리트·아스팔트 실시간 운반 시스템과 다짐장비 MC(제어장치) 적용으로 품질 관리와 작업 효율 개선을 이뤄 공기연장 없이 완공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도로는 개통 이후 자유로와 통일로의 교통흐름 개선과 경기 서북부~서울~경기 남부지역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통일로(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대, 자유로(장월~김포대교)는 2만7천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 40분, 자유로 대비 10분 정도 더 빠를 것"이라면서 "파주 운정신도시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수도권 고속도로망 이용이 용이해지고 수도권 제1·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의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공기연장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개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