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건설 컨소시엄
사업비 3조원대에 달하는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나 아직 일정조차 잡히지 않으면서 사업추진 차질에 대한 우려가 빚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 평가위원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GS건설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평가위원은 도시계획, 교통, 환경, 스마트시티, 부동산개발, 부동산금융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평가위원회의 당일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 규모에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한강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뒤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다만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넘어야할 고비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은 그린벨트 해제를 염두에 두고 계획했기 때문에 그린벨트 해제에 따라 빠르게 단계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히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도 진척이 없는 상태다.
컨소시엄은 GS건설을 주축으로 현대건설, SK건설, 태영건설, 계룡건설과 통신 및 부가사업자인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CNS, LG유플러스 등이 참여했다. 국내 정상급 업체들로 컨소시엄이 구성된 만큼 구리시의 숙원사업인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시켜 구리시를 국가스마트표준시티로 만들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컨소시엄은 3조 8000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반영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통신 및 부가사업자 참여자들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사업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업체로 AI 플랫폼 기반 스마트시티를 표방한 이번 공모사업에 특히 더 강점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시티 표준 도시를 목표로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스마트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한 구리시의 장기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