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복하지 않지만 "조달청 인수인계에 협조할 것 권고"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 미 연방조달청(GSA)이 바이든 당선인 측의 승리를 공식 인정하며 정권 인수 절차 개시를 통보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또한 트위터에 "연방조달청과 자신의 행정부에 인수인계를 위한 일을 하라고 권고한다"고 게시했지만 여전히 "싸움을 이어 가겠다"며 선거를 뒤집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미 조달청이 지난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분명한 승자'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라는 점을 확정한 후 트럼프 행정부의 협조를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연방조달청과 행정부에 인수인계를 위한 할일을 하라고 권고하지만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게시한 트윗 출처 = 트럼프 대통령 트윗>
앞서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머피 연방조달청장과 그 팀에 인수인계를 위한 할 일을 하라고 권고하며 내 팀에도 같은 일을 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움을 이어 가겠다"며 선거를 뒤집기 위한 소송은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CNN에 따르면 머피 청장은 백악관으로부터 당선인 확정을 지연하라는 압력을 받지 않았으며 "법률과 사실에 근거해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머피 청장은 그간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최근의 "소송과 관련하여 선거결과의 인증"에 따라 당선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의 매슈 브랜 판사는 트럼프 측의 개표결과 인증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실효성도 없고, 추측에 근거한 제소"라며 기각했으며 펜실베니아주는 23일(현지시간)까지 선거 결과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3일(현지시간) 미시간주는 약 15만5천 표 차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