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기업의 투자촉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기업도시가 자족성과 지속가능한 환경·문화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업도시 계획기준'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기준은 기업도시로 선정된 원주·충주·무안 등 6개 시범사업지역의 개발계획 수립단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계획기준에 따르면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최소 도시면적 660만㎡ 이상에 최소 도시인구는 1만명 이상 거주하게 되고 주용도 토지비율은 50% 이상으로 설정된다.
또 산업교역형 기업도시의 경우 최소면적 500만㎡·최소인구 2만명 이상·주용도 토지 40% 이상으로, 지식기반형 및 혁신거점형 기업도시의 경우 최소면적 330만㎡ 이상·최소인구 2만명 이상·주용도 토지 30% 이상의 기준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주거용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용도별로 토지면적을 배분해 주거용지를 가용토지의 15% 이상(관광레저형은 10% 이상) 마련하도록 했다.
기업주도의 지역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같은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도록 하는 등 산·학·연 네트워크 시스템도 구축하도록 했다.
또 도시 내 커뮤니티 시설과 교육시설 등을 일정 기준이상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공원녹지율도 도시면적이 확대될수록 상향조정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