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과기·노동·산자·복지부 등 5개 부처 개각에 이은 지방선거와 관련한 2단계 개각이 있을 때까지 모든 정부부처에 '인사 동결령'이 내려진 가운데, 인사동결 대상은 이미 3급으로 승진한 국장급 이상의 고위간부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부처는 물론 청(廳) 단위 조직에서 3급까지의 승진인사는 인사 동결령이 내려진 것과는 무관하게 평소처럼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와 관련한 개각이 마무리돼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는 동결하도록 협조공문이 내려졌다"며 "그러나 인사동결 대상은 국장급인 3급 이상이어서 4급에서 3급 승진인사 등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떠나는 장관이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을 주요보직으로 옮기는 등의 인사만 견제 될 뿐, 현재 자리에서 이뤄지는 3급 승진인사는 인사 동결령과는 무관하게 허용된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
이에 따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국세청의 3급 승진인사는 이주성 국세청장의 의지에 따라 언제라도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