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尹 갈등 관계, 부동산 리스크...4개 부처 개각에 실망
국민의당 7.2%·열린민주당 5.5%·정의당 5.2%
〈리얼미터〉 지난 주중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역전 당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주간조사 결과 또다시 국민의힘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1.3%로 전주 대비 3.4%p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29.7%로 4.4%p 내렸다.
이어 국민의당이 7.2%, 열린민주 5.5%, 정의당 5.2%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8.0%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격차는 1.6%p로 조사됐다. 오차범위내지만 지난 8월 첫 역전 당시 1.5%p보다 소폭 상승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관계가 법무부 징계위와 법원이 윤 총장 손을 들어 주면서 집권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했고,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혼선을 빚고 있는 국토부 장관을 포함한 4개 부처 장관 교체를 단행했지만 이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되면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마저 추락하는 것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과 충청권, 서울, PK(부산·울산·경남)에서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이 견인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60대와 50대, 20대와 30대 등 대부분의 연령 계층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PK에서 하락폭이 컸다.
또 내년도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PK)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각각 32.2%, 38.5%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에서 28.2%, PK에서 23.5%에 머물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총 5만704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