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4월부터 현행 13종의 추첨식·즉석식 인쇄복권 상품이 5종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5일 조영택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15차 복권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쇄복권사업 경영효율화 방안' 및 '복권위원회 주요업무 추진현황 보고' 2건에 대해 심의ㆍ의결했다.
그간 인쇄복권은 차별성 없이 과다·난립된 상품들에 대한 구매고객의 외면으로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복권발행·판매관련 경비는 고정화되어 있어 고비용·저효율 구조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금년 4월부터 주택복권, 스포츠복권, 찬스복권, 체육복권 등 즉석식·추첨식 인쇄복권 13종을 5종으로 축소하고 국민은행,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0개 복권 수탁기관을 연합ㆍ단일화해 복권을 발행·판매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경영효율화방안 추진으로 올해 인쇄복권사업 지출계획예산 478.4억원 대비 31.9%수준인 152.6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