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은 먼저 지난 1995년 마산세무서 근무이후 "11년여만에 부산국세청 수장으로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산을 비롯해 울산·경남지역의 경제적 비중이 중요시되고 있는 시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부산국세청이 지역경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는 지역경제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김 청장은 재임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 ▲납세서비스 마인드 일상화 ▲세정의 전분야에 공평성과 효율성 확보 ▲세정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영업자의 과표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세원관리의 출발점인 사업자등록 발급업무부터 보다 엄격히 하고 현장 확인을 확대·강화해 자료상을 근본적으로 규제, 부정한 세금탈루를 원천적으로 방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자영업자들이 과세가 정상화 돼 있다”며 "이는 보험과 연계돼 있고 또 세금계산서,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으로 오픈돼 있기 때문으로 좀더 시스템 적으로 다듬으면 과세권 안에서 제도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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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업 부산국세청장이 5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금영수증카드'를 들어보이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이와 함께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사용 활성화 등을 통한 과세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며, 자영업자의 집단별 탈루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현금매출 등으로 자료가 노출되지 않는 사업자와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빼돌리는 부도덕한 사업자는 강도 높은 세무조사와 특단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조사국 경험이 많은 청장의 부임에 대한 지역민들의 일부 걱정과 관련 검도의 고수에 빗대어 "고수가 될 수록 칼을 쉽게 빼지 않는다. 조사업무에 정통 할수록 더욱더 신중하고 겸손하게 또 적법하게 세무조사를 운영하게 된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역민들을 안심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