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저 백신 27일(현지시간)부터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접종 시작
EMA 이르면 1월 6일 모더나 백신도 승인 예정
해런드 앤츠만 CHMP위원장, 화이저 백신 견고성과 품질에 대한 기준 충족
유럽연합, 모더나 백신 또한 EMA의 승인 받아 최대 1억6천만회분의 백신 확보할 것
◆…유럽연합(EU)은 21일(현지시간) 화이저 백신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유럽연합(EU)은 크리스마스 직후인 27일(현지시간)부터 화이저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며, 1월 초엔 모더나 백신도 배포할 예정이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21일(현지시간) 화이저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EU는 이르면 1월 6일 모더나 백신도 EMA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화이저와 바이오엔테크 백신은 27일부터 유럽연합(EU) 27개국에 배포된다. 백신 분량은 화이저 백신 3억회분이 포함된다.
EMA는 백신을 철저히 평가했다고 밝혔다. 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헤럴드 앤츠만 위원장은 “우리가 분석한 결과 이것은 견고성과 품질에 대한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19를 이겨내기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녀는 “우리가 약속한 대로 이 백신은 모든 EU 국가들에게 동시에 같은 조건으로 제공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녀는 27일(현지시간)부터 화이저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작할 것이며, 벨기에에 있는 화이저 공장에서 출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이것은 이 어려운 한 해를 끝내고 마침내 COVID-19를 극복하기 위한 매우 좋은 방침"이라고 말했다.
EU는 이르면 1월 6일 모더나 백신 또한 EMA의 승인을 받아 최대 1억6천만회분의 모더나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U가 확보한 화이저 백신은 3억회분으로, 4억4천8백만 EU 시민들 중 1억5척만명을 예방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밝혔다.
EU 대부분의 정부는 의료진과 노령층을 우선순위로 접종할 예정이다.
화이저 백신은 임상시험 최종 결과 95%, 모더나 백신은 94.1%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화이저 백신은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하70도 이하인 초저온(콜드체인지)유통보관 시스템이 필요하며, 모더나 백신은 영하20도에서 안정적인 상태로 공급이 가능하다.
앞서 미국 행정부 백신개발 최고책임바 몬세프 슬라위는 20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승인된 백신들이 영국에서 발견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