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통해 1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135건이 지정됐다.
이날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를 통한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지난 10일의 제5차 디지털금융 협의회에서 발표한 은행의 플랫폼 비즈니스 진출 허용 확대 관련 첫 번째 사례다.
이 서비스는 은행 앱(App)에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을 탑재하여,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은 은행 고유업무와의 연관성이 부족하여 원칙적으로 은행법상 부수업무로 인정하기 어려우나 은행이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면서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소상공인은 저렴한 플랫폼 수수료, 정산기간 단축, 매출채권담보대출 등 측면에서 편익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내년 7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은행, 토스증권, 토스혁신준비법인이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실명확인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DB손해보험으이 기업성 보험 비대면 간편가입 서비스와 교보생명보험의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 서비스도 각각 혁신금융서비스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았다.
삼성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의 부동산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신한카드의 가맹점 매출대금 신속지급 서비스도 이날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